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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연적을 산 이야기의 가장 큰 장점은 진솔함이다. 글이 화려하거나 아주 어렵거나 하지 않다. 자신의 삶 속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을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으며, 두꺼비 연적을 산 이야기가 두꺼비 연적을 치른 값이 되도록, 글을 쓴 이유를 사실적으로 밝히고 있다는 데서 그 진솔함이 묻어 나온다. 

수필(경수필)의 일반적 구성인 개인적 체험과 생활속의 에피소드, 거기서 얻어낸 깨달음을 일반화시킨 가치, 교훈으로 잘 마무리하고 있다. 지금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경우 이 수필을 두번 정도 대면한 것으로 답하고 있다. 아마 이 작품을 알고 있는가 하는 문제와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 그리고 몇 개의 생경한 어휘들이 학습의 중요한 점이 될 것이다. 문항도 그리 특별한 것이 없다. 

연적만으로도 생소한데 두꺼비 연적이라니, 그리고 그것이 일제강점기 어디쯤에서 투박한 조선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한 화자는 그 어설픔에 연민을 느끼고 애착을 갖게 된다.

남들은 무시하지만 아무 것도 아니지만, 어릴 적 정말 소중하게 생각해서 아끼는 물건 한두 개 있지 않았을까. 분리불안을 느낄 정도의 그 애착을 갖는 닳아빠진 물건이.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우화를 제시하여 글쓴이가 처한 부정적 상황을 부각하고 있다.

사건을 역행적으로 제시하여 대상의 다양한 특성을 제시하고 있다.

대상에 대한 통념을 비판하고 새롭게 발견한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사건을 통해 공간에 따라 대상이 지닌 가치가 변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관찰하고 연상한 내용을 바탕으로 대상에 대한 구체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보기>를 바탕으로 윗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이 작품은 생활의 진솔함과 글쓴이만의 미적 감각이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골동품을 볼 때 ()’의 관점에서 대상의 가치를 평가하는 일반인과 달리 글쓴이는 두꺼비 연적이 지닌 ()’의 속성에 주목한다. 이와 같은 두꺼비 연적은 글쓴이에게 막연한 동경과 찬미의 대상이 아니라 연민과 동병상련의 대상이 된다. 이런 감정은 점차 확대되어 두꺼비 연적을 만든 이에게까지 이어지는데, 두꺼비 연적을 만든 이에게 조선 사람들의 특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처럼 이 작품에서는 글쓴이의 특별한 미적 감각과 조선 사람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글쓴이가 두꺼비 연적을 바보 같고’, ‘어리석고, 멍텅하기만하다고 평가하는 점에서, 글쓴이에게 두꺼비 연적은 막연한 동경과 찬미의 대상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군.

두꺼비 연적 때문에 글쓴이와 그의 아내가 갈등했다는 점에서, 글쓴이와 달리 그의 아내가 두꺼비 연적에서 보다 의 속성을 발견하는 미적 감각이 있는 존재임을 알 수 있군.

글쓴이가 두꺼비 연적과 그것을 만든 주인에 대해 같은 감정을 지녔다는 점에서, 조선 사람에 대한 글쓴이의 애정을 엿볼 수 있군.

두꺼비 연적과 같은 성격을 지닌 존재만이 나의 고독함을 위로할 수 있다고 한 점에서, 글쓴이가 두꺼비 연적을 동병상련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군.

글쓴이가 자다가도 일어나 두꺼비 연적을 살피는 행위를 했다는 점에서, 두꺼비 연적에 대한 글쓴이의 애착을 엿볼 수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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