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다(모임)
2024.09.25 12:55

사모

조회 수 5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빛 바랜 초보운전 스티커

앞차에 오른 아지랑이는

오래도록 습했던 여름을 지나

더욱 뽀송한 우리 엄마 배냇머리

 

열심을모르고살았겠느냐

용기를 모르고살았겠느냐

겸손을 모르고 살았겠느냐...

 

지금 여기 내려놓기 위해

이까지 살어다 놓기 위해

강철로 이룬 사지는 뒤틀렸으며

한 쪽 가슴 움푹해져버린 채로

 

어기적대며 다가와

더욱 가까이 안을 너희 자리 마련되었다며

좋다던, 두려운

우리 엄마

 

이 따가운 가을 볕에

다시 올 리 없는 봄볕인 양

눈 깜빡이는 우리 엄마

 

오래도록 눈물 지었던 여름 지나

힘 없이 가늘어져 도통 알 길 없는 우리 엄마 소갈머리


글 게시판

글들을 올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50 비는 내리는데 어떤글 2026.05.20 16 0
549 꽃 이후 봄 어떤글 2026.03.27 98 0
548 소설 진짜 써보기 secret 어떤글 2026.01.28 0 0
547 구시포 어떤글 2025.11.18 87 0
546 짓다(모임) 용서 워니 2025.07.15 241 0
545 노래가 뿌리를 내려 어떤글 2025.07.03 224 0
544 여름 어떤글 2025.06.25 95 0
543 짓다(모임) 교사에 관하여 JinCarry 2025.04.02 290 0
542 저장 secret 어떤글 2024.12.24 0 0
541 짓다(모임) 절망(絶望)에 관하여 JinCarry 2024.12.12 390 0
540 짓다(모임) 분노에 관하여 JinCarry 2024.11.01 428 0
539 짓다(모임)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글 영글다 2024.10.29 441 0
538 짓다(모임) 가을병 영글다 2024.10.29 383 0
537 짓다(모임) 백골 서(鼠)생 - 3일간의 부패 과정을 바라보며 워니 2024.09.30 654 0
» 짓다(모임) 사모 워니 2024.09.25 569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