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가 저렇게 빨갛게 익은 게 너무 슬퍼요.
그녀가 말했다.
전 당신 얘기가 더 슬퍼요.
하지만 남자는 사실 그 얘기 때문에 슬프지 않았다.
모든 색깔은 시간을 응축하고 있다.
그 지나간 시간들이 높은 살구나무 가지 위로 떠 올랐다.
그래서 슬프다고 말한 것이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32 | 꽃 피었네요 | 어떤글 | 2025.04.03 | 4 |
431 | 참담함의 반복 | 어떤글 | 2025.03.18 | 10 |
430 | 아프지 않을 수 있는 곳은 없다 | 어떤글 | 2024.10.16 | 128 |
429 | 에피소드 2 - 보이지 않는 전쟁 | 어떤글 | 2024.08.08 | 125 |
428 | 에피소드 1 - 뜻밖의 위험 | 어떤글 | 2024.08.02 | 118 |
427 | 보인다 | 어떤글 | 2024.07.04 | 93 |
426 |
우울(진행 중)
![]() |
어떤글 | 2024.03.12 | 0 |
425 | run | 어떤글 | 2024.03.08 | 297 |
424 | 생선 장수 된 배우 기사의 일부 | 어떤글 | 2023.11.08 | 115 |
423 | 하루키와 환절기 | 어떤글 | 2023.10.20 | 122 |
422 | 테루의 노래 | 어떤글 | 2023.10.18 | 128 |
» | 살구 | 어떤글 | 2023.06.08 | 119 |
420 | 써야지 | 어떤글 | 2023.05.03 | 106 |
419 | 고독이 희석된 시대 | 어떤글 | 2023.04.19 | 114 |
418 | 오늘 | 어떤글 | 2023.03.31 | 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