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랍을 정리하다가 쌓여있는 영수증을 버릴까 말까 고민했다.
스스로를 자극하기 위해 버리지 않았던 영수증들.
12월 초 우체국에 들러 어딘가에 무엇인가를 보내고 올 때의 허전함이란.
오래오래 그 영수증을 들여다 보았다.
잘 갔겠지.
그 영수증이 벌써 몇 장째 된다.
난 아마 버리지 못할 것이다.
알고 있다.
그것이 별로 쓸모없다는 것을.
미련함이다.
그래도 놓아 둔다.

오늘은 서랍을 정리하다가 쌓여있는 영수증을 버릴까 말까 고민했다.
스스로를 자극하기 위해 버리지 않았던 영수증들.
12월 초 우체국에 들러 어딘가에 무엇인가를 보내고 올 때의 허전함이란.
오래오래 그 영수증을 들여다 보았다.
잘 갔겠지.
그 영수증이 벌써 몇 장째 된다.
난 아마 버리지 못할 것이다.
알고 있다.
그것이 별로 쓸모없다는 것을.
미련함이다.
그래도 놓아 둔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7 | 마음 만들기 | 홍반장 | 2015.03.23 | 267 |
| 46 | 질문과 호기심에 대한 답변 | 홍반장 | 2015.03.21 | 194 |
| 45 | 작은 위로 | 홍반장 | 2015.03.20 | 102 |
| 44 | 시에서 위로를 얻다(고정희 상한 영혼을 위하여) | 홍반장 | 2015.03.20 | 246 |
| » | 영수증을 모으다 | 홍반장 | 2015.03.17 | 154 |
| 42 | 보이게 된다 | 홍반장 | 2015.03.17 | 134 |
| 41 | 모든 것을 막고 | 홍반장 | 2015.03.16 | 141 |
| 40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사는 것 | 홍반장 | 2015.03.13 | 182 |
| 39 | 그분 | 홍반장 | 2015.03.10 | 148 |
| 38 | 활자 | 홍반장 | 2015.03.09 | 126 |
| 37 | 치매에 걸려 죽은 나무 | 홍반장 | 2015.03.07 | 165 |
| 36 | 지문 | 홍반장 | 2015.03.06 | 130 |
| 35 | 짐 | 홍반장 | 2015.03.04 | 100 |
| 34 | 일3 | 홍반장 | 2015.03.02 | 97 |
| 33 | 근무하는 날 | 홍반장 | 2015.02.27 | 1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