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9 23:25

지독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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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일은 아주 드물다.

난 늘 가을이 오면 비틀즈를 들었다.

 

지금은 음악을 잘 듣지 않거나 스탠다드 재즈를 듣고 있다.

괜찮다, 괜찮다.

새가 이리저리 건너 뛰자

수북이 꽃비가 내린다.

괜찮다, 괜찮다

서정주는 못된 천재였다.

 

봄은 늘 지독하다.

내가 지독해질 무렵이면 봄이다.

어떤 식으로든지 온 우주에 봄이다.

얼마를 어떻게 살지 모르면서

사람들은 다음을 준비한다

이지러지는 달이 달이듯

변해가는 나도 나이다.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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