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3 23:23

오늘의 합의문

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의 합의문
 
 
 
 
오늘을 9월 2일이라고 합의한 상태에서
모두 그 페이지 2시 15분의 문제를 풀고 있다
누구는 혀로 풀고 누구는 혀에서 나온 욕 먹는 일로 풀고
문제를 모르고
틀린 답을 틀린 줄 모르고 엎드려 풀고 있다
산다는 것은
자신의 숙제를 허공에 나열하고
참을 수 없어서 참는 것
소리들에 깎여 가는 생각의 가루들이
쌓은 저마다의 불구의 의자 다리에서 
깜빡 잠이 들고 싶은
하루를 잠재운다.

글 게시판

글들을 올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335 니아까 좀 끌지 말아요 홍반장 2015.09.09 87 0
334 가을을 김광균처럼 홍반장 2015.09.09 100 0
333 가을을 김광균처럼 홍반장 2015.09.09 112 0
332 천국의 양문을 열어라 홍반장 2015.09.07 103 0
331 바닷물에는 소금기가 없다 secret 홍반장 2015.09.06 1 0
330 반가운 두통 홍반장 2015.09.04 65 0
» 오늘의 합의문 홍반장 2015.09.03 91 0
328 꽃의 죄, 로마서 6:23 홍반장 2015.09.02 115 0
327 꽃의 죄, 로마서 6:23 홍반장 2015.09.02 274 0
326 쏟아지는 널 홍반장 2015.09.01 87 0
325 무게를 잃어가는 것 홍반장 2015.08.31 64 0
324 가을은 홍반장 2015.08.26 57 0
323 나무는 어떻게 크는가 홍반장 2015.08.25 63 0
322 잃어버린 방 홍반장 2015.08.24 116 0
321 극락왕생 퇴근길 홍반장 2015.08.18 63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