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7 22:28

아는 형의 고민

조회 수 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는 형의 고민



버드나무 흰 꽃눈이 옛사랑처럼 떠다니는 봄밤
맥주잔에  많은 소리들이 채워지고
해묵은 사랑에 취한 누군가는 담배를 태우러 가고
누군가는 많은 이들의 삶에 대한 경영을 고민하고
그런 고달픔이 안주처럼 닳고 새로 채워지는 사이

사랑도 삶도 가르쳐서는 안 되는 것인 줄 알지만
많은 수업을 받은 것처럼 휘청이는 사람들에게로
옛사랑도 이제 나이를 먹었다며
너도 나도 고민과 상처를 뱉어내면
아프게도 하지만 슬프지 않게
사라진 과거들이 조금씩 새로워졌다. 

글 게시판

글들을 올립니다.

  1. 사실 나는 너를

  2. 오래된 친구

  3. 너의 4월

  4. 파안

  5. 자기소개 - 퇴근길 감상

  6. 무엇의 무게

  7. 생에서 작용하는 힘에 대한 개요

  8. 베를린에 있는, 있는 것들

  9. 나무에 가지가 많은 이유

  10. 그래서 떠난 너를

  11. 있지만 없는 나는

  12. 이 좋은 시절

  13. 아는 형의 고민

  14. 사랑도 없는데

  15. 어둠의 계획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