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7 22:28

아는 형의 고민

조회 수 1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는 형의 고민



버드나무 흰 꽃눈이 옛사랑처럼 떠다니는 봄밤
맥주잔에  많은 소리들이 채워지고
해묵은 사랑에 취한 누군가는 담배를 태우러 가고
누군가는 많은 이들의 삶에 대한 경영을 고민하고
그런 고달픔이 안주처럼 닳고 새로 채워지는 사이

사랑도 삶도 가르쳐서는 안 되는 것인 줄 알지만
많은 수업을 받은 것처럼 휘청이는 사람들에게로
옛사랑도 이제 나이를 먹었다며
너도 나도 고민과 상처를 뱉어내면
아프게도 하지만 슬프지 않게
사라진 과거들이 조금씩 새로워졌다. 

글 게시판

글들을 올립니다.

  1. 아는 형의 고민

  2. 사랑도 없는데

  3. 어둠의 계획

  4. 이별을 사랑하는 우리

  5. 삶은 짧고 밤은 길다

  6. 돌아 오는 도망자

  7. 냉장고 냄새에 울다

  8. 첫가을

  9. 그리움의 방식

  10. 행복의 지도

  11. 아주 오래 되고 오래 할 생각

  12. 상승하지 못하는 새

  13. 너에 대하여

  14. 오류의 다정가

  15. 눈물의 조건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