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랍을 정리하다가 쌓여있는 영수증을 버릴까 말까 고민했다.
스스로를 자극하기 위해 버리지 않았던 영수증들.
12월 초 우체국에 들러 어딘가에 무엇인가를 보내고 올 때의 허전함이란.
오래오래 그 영수증을 들여다 보았다.
잘 갔겠지.
그 영수증이 벌써 몇 장째 된다.
난 아마 버리지 못할 것이다.
알고 있다.
그것이 별로 쓸모없다는 것을.
미련함이다.
그래도 놓아 둔다.
오늘은 서랍을 정리하다가 쌓여있는 영수증을 버릴까 말까 고민했다.
스스로를 자극하기 위해 버리지 않았던 영수증들.
12월 초 우체국에 들러 어딘가에 무엇인가를 보내고 올 때의 허전함이란.
오래오래 그 영수증을 들여다 보았다.
잘 갔겠지.
그 영수증이 벌써 몇 장째 된다.
난 아마 버리지 못할 것이다.
알고 있다.
그것이 별로 쓸모없다는 것을.
미련함이다.
그래도 놓아 둔다.
시에서 위로를 얻다(고정희 상한 영혼을 위하여)
영수증을 모으다
보이게 된다
모든 것을 막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사는 것
그분
활자
치매에 걸려 죽은 나무
지문
짐
일3
근무하는 날
라면 같은 하루
눈이 빨간 날
삶에 대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