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2 11:53

무엇을 할까

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영화 택시 드라이버가 나올 무렵, 정확하게는 그 영화를 봤을 때,

나는 택시 드라이버가 되는 생각을 했었다.

로버트 드니로처럼 머리를 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렇게 정의로울 필요도 없겠지만,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이 글을 쓰는 데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리고 한 곳에 머무르지 않아도 되는 게 매력적이었다.

내가 원하는 곳은 아니지만, 하루 종일 돌아다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이제 나이가 들어 무엇을 할까 하다가 여전히 택시 드라이버는 선택지 중에 하나다.

 

힘들 때는 소나 키우러 가야겠다고 주변에 말하지만, 소를 키우는 일은 어마어마하게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시골에서 거의 스무 살이 다 되도록 소와 함께 컸으니까.

 

무엇을 할까.

하고 있는 일이 분명한데도 이 생각을 계속한다.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7 낙엽 어떤글 2022.12.14 120
416 사랑한다는 어떤글 2022.11.12 149
415 장흥에서 어떤글 2022.11.11 111
414 다 소용없는 어떤글 2022.11.10 112
413 버릇 어떤글 2022.11.10 97
412 개기월식 secret 어떤글 2022.11.08 0
411 가을 어떤글 2022.10.07 135
410 four-o'clock 어떤글 2022.10.01 100
409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어떤글 2022.07.15 206
» 무엇을 할까 어떤글 2022.06.22 93
407 너무나도 글이 쓰기 싫다 어떤글 2022.05.09 11329
406 아프니까 좋다 어떤글 2022.04.01 127
405 글을 쓰지 않는 이유 어떤글 2022.03.29 92
404 디어 클라우드 어떤글 2022.03.22 118
403 어떤글 2022.03.17 9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