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7 22:22

돌아 오는 도망자

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돌아 오는 도망자


외로움을 자주 앓았던 사람들은
진한 어둠으로 글씨를 쓰지만 
날이 개이면 아무 것도 남아 있질 않아요 
그녀는 내 귀에 속삭인다 
충격적인 이야기였지만 나는 듣지 못하는 척 했다
이미 충분히 걸었기에
피곤한 일상을 밀어내지 못한 이유로
새벽처럼 사라지고 싶었다
누군가는 도망을 쳤지만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전화기를 붙들고 글을 썼다
낯설었던 대화를 시작하고 또 시작한다
도망치는 그 사람을 보았다
감정이든 무엇이든 내성이 생기지 않았을까

글 게시판

글들을 올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35 첫가을 어떤글 2021.08.23 92 0
34 냉장고 냄새에 울다 어떤글 2021.10.25 103 0
» 돌아 오는 도망자 어떤글 2021.12.17 93 0
32 삶은 짧고 밤은 길다 어떤글 2022.02.24 105 0
31 이별을 사랑하는 우리 어떤글 2022.03.10 105 0
30 어둠의 계획 어떤글 2022.08.24 103 0
29 사랑도 없는데 어떤글 2023.04.01 125 0
28 아는 형의 고민 어떤글 2023.04.27 89 0
27 이 좋은 시절 어떤글 2023.05.05 133 0
26 있지만 없는 나는 어떤글 2023.05.16 86 0
25 그래서 떠난 너를 어떤글 2023.05.22 118 0
24 나무에 가지가 많은 이유 어떤글 2023.05.23 95 0
23 베를린에 있는, 있는 것들 어떤글 2023.06.02 107 0
22 생에서 작용하는 힘에 대한 개요 어떤글 2023.06.12 116 0
21 소설 무엇의 무게 secret 어떤글 2024.03.18 0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