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6 02:14

속도 없이 받은 위로

조회 수 1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속도 없이 받은 위로


멀다
눈이 멀다
경기전 앞 은행나무
이따금 바람이 불면 은행나무에서 
노란 가을이 
쏟아져 내렸다
하찮은 무게로 느껴지는 어둠이 멎을 때
제멋대로 뜨는 달
어떤이의 기도도 들은 적이 없는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이름에도 있는 
누군가는 새벽빛에도 
상처를 입는다
두 시간을 별빛 따라 내려오면서
첫눈이 내리면 만나요, 우리
속도 없이 받은 위로의 감정
말이 많을수록 착하지 못하다
그날 잠들기는 쉬웠지만
새벽에 찾아 온 위통
첫눈이 오는지. 

글 게시판

글들을 올립니다.

  1. 봄, 꽃

    Date2021.03.31 By어떤글 Views87 Votes0
    Read More
  2. 꽃이 우리를 사랑하는지

    Date2021.03.11 By어떤글 Views85 Votes0
    Read More
  3. 너를 보내고

    Date2021.03.04 By어떤글 Views96 Votes0
    Read More
  4. 늙은 고백

    Date2021.02.28 By어떤글 Views90 Votes0
    Read More
  5. Date2021.02.24 By어떤글 Views91 Votes0
    Read More
  6. 아주 작은 것

    Date2021.01.06 By어떤글 Views124 Votes0
    Read More
  7. 아무리 사랑해도 더 사랑하지 못하고

    Date2020.12.09 By어떤글 Views204 Votes0
    Read More
  8. 깊은 밤의 바람

    Date2020.11.30 By어떤글 Views100 Votes0
    Read More
  9. 반달

    Date2020.11.26 By어떤글 Views115 Votes1
    Read More
  10. 겨울 별

    Date2020.11.18 By어떤글 Views119 Votes0
    Read More
  11. 속도 없이 받은 위로

    Date2020.11.16 By어떤글 Views104 Votes0
    Read More
  12. 다 달라지지만

    Date2020.11.06 By어떤글 Views120 Votes0
    Read More
  13. 단감

    Date2020.10.27 By어떤글 Views198 Votes0
    Read More
  14. 계절을 피해

    Date2020.10.24 By어떤글 Views89 Votes0
    Read More
  15. 우울

    Date2020.10.07 By어떤글 Views115 Votes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