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9 09:47

예스터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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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비틀즈를 가을에만 듣는다.

그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언젠가 차에서 음악을 듣다가 새삼스레 그들의 천재성에 대해서 혼자 중얼거리며 욕을 한 적이 있다.

미친 놈들.

그런 미친 놈들이 있다.


"진실되게 하고 싶은 걸 해라."


가을은 비틀즈를 듣기 좋은 계절이다.

20곡 정도를 리스트로 만들어 둔다.

나는 앞으로 비틀즈를 몇 번이나 더 들을 수 있을까.


새벽에 일어나 넥플릭스를 잠깐 보다가 예스터데이라는 영화를 봤다.

다 볼 수 없어 이어서 봤다.


비틀즈 멤버 네 명의 이름이 불려질 때, 욕과 함께 눈물이 났다.

사실 지금이 그 시간이다.

그래서 쓴다.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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