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이제 푸른 새벽은 새 소리에 새벽 다섯 시
어둠을 깨고 나를 깨우는데
좀처럼 깨지 못하고
험한 열대야를 건너
눈을 감았지만 잠을 벗어내지만 가라앉아
잘 지냈어라는 말이 너무 말라 있어서 다 갈라지고
잠 속에서 새벽처럼
네가 서있는데
기억할 수가 없다
새의 울음인지 노래인지
자꾸 빍아지는데
기억은 사라지는데
깰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네게로 잠든다
나는
조금밖에
안 울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 490 | 계절을 피해 | 어떤글 | 2020.10.24 | 144 | 0 | |
| 489 | 우울 | 어떤글 | 2020.10.07 | 276 | 0 | |
| 488 | 시 | 가을이 왔다 | 어떤글 | 2020.09.25 | 276 | 0 |
| 487 | 나무가 아니죠 | 어떤글 | 2020.08.12 | 214 | 0 | |
| 486 | 불면 | 어떤글 | 2020.08.04 | 192 | 0 | |
| 485 | 숙제 | 어떤글 | 2020.07.17 | 239 | 1 | |
| 484 | 보라색이 없는 보라색 도라지꽃 | 어떤글 | 2020.07.17 | 309 | 0 | |
| 483 | 사라지다 | 어떤글 | 2020.06.29 | 218 | 0 | |
| 482 | 장마 | 어떤글 | 2020.06.24 | 330 | 0 | |
| 481 | 꿈 | 어떤글 | 2020.06.21 | 188 | 0 | |
| 480 | 숨 | 어떤글 | 2020.06.19 | 258 | 0 | |
| » | 새벽 | 어떤글 | 2020.06.12 | 228 | 0 | |
| 478 | 안녕 | 어떤글 | 2020.06.03 | 230 | 0 | |
| 477 | 당신은 고요했고요 | 어떤글 | 2020.05.29 | 237 | 0 | |
| 476 | 사랑 | 어떤글 | 2020.05.19 | 216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