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4 00:11

당신이 거기 있어서

조회 수 2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이 거기 있어서

 

 

내게 오려고 줄을 서 기다렸을 당신

그림자가 어둠으로 가려지는 시간까지

달콤쌉싸름한 조각들을 기쁘게 손에 들었을 때

멀리서도 누군가는 그 속에 들어가

이미 기뻤을지도 모른다고

그 어느 한 조각이

나의 어딘가가 되어서

영원히 내 안에 갇히게 되는 엄청난 일인데

내가 녹여 먹었던

그 시간들은 끝내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그렇게 하나씩 먹었던 과거의 순간들이

일상의 틈에 끼어드는 일이

나쁘지 않은 행복이라고

그냥 그렇다고

그래서 하나도 고맙지 않다고

말하고 싶었다.


글 게시판

글들을 올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430 환몽 어떤글 2017.04.26 337 0
» 당신이 거기 있어서 어떤글 2017.02.24 254 0
428 경유지 어떤글 2016.12.02 333 0
427 허지웅의 첫사랑이라는 글을 읽고 어떤글 2016.12.01 290 0
426 어디나 불이 켜져 있다 어떤글 2016.11.21 309 0
425 사랑은 고구마같은 물고기처럼 어떤글 2016.11.08 331 0
424 미안해요 어떤글 2016.10.26 296 0
423 호정 콜라보 어떤글 2016.10.06 303 0
422 호정 콜라보 첫사랑 어떤글 2016.09.28 314 0
421 호정 콜라보 이별의이유 어떤글 2016.09.27 300 0
420 호정 콜라보 가난 어떤글 2016.09.22 341 0
419 호정 콜라보 그믐 어떤글 2016.09.22 282 0
418 닭전머리 1 어떤글 2016.09.13 296 0
417 초콜릿 같은 밤은 누가 먹었을까 어떤글 2016.09.05 335 1
416 현대 유니콘스가 사라졌다 어떤글 2016.08.31 283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