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6 17:07

똥같은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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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향기 좋은 음식을 먹어도 

똥내는 비슷하고

어떤 똥을 퍼주어도

꽃향기는 다 좋은데

똥을 먹고 꽃이 될 수는 없다

그래서 고민한 것이 밥이라도 조금 먹자는 것이다

그것도 잘 안 된다

줄어드는 위가 먹을거리를 잡아 당기는데

 

하루를 다 먹고 똥내를 풍기는 나는

똥같은 시간이라도

조금만 먹고 조금의 향기라도 내고 싶은데

 

해야 할 일만 하고

하고 싶은 일은 잊고

지금은 주변에 향기는 고사하고 나에게도 소홀한 똥이다.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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