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6 17:07

똥같은 일상

조회 수 1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무리 향기 좋은 음식을 먹어도 

똥내는 비슷하고

어떤 똥을 퍼주어도

꽃향기는 다 좋은데

똥을 먹고 꽃이 될 수는 없다

그래서 고민한 것이 밥이라도 조금 먹자는 것이다

그것도 잘 안 된다

줄어드는 위가 먹을거리를 잡아 당기는데

 

하루를 다 먹고 똥내를 풍기는 나는

똥같은 시간이라도

조금만 먹고 조금의 향기라도 내고 싶은데

 

해야 할 일만 하고

하고 싶은 일은 잊고

지금은 주변에 향기는 고사하고 나에게도 소홀한 똥이다.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1. 엄청나지만 아무 것도 아닌 실수

    Date2016.02.19 By홍반장 Views111
    Read More
  2. 관계의 효용성

    Date2016.02.17 By홍반장 Views102
    Read More
  3. 이사와 게으름

    Date2016.02.12 By홍반장 Views167
    Read More
  4. 그림자

    Date2016.02.03 By홍반장 Views99
    Read More
  5. 똥같은 일상

    Date2016.01.26 By홍반장 Views149
    Read More
  6. 여행의 뒤

    Date2016.01.09 By홍반장 Views122
    Read More
  7. 소멸

    Date2016.01.08 By홍반장 Views195
    Read More
  8. 외롭다

    Date2016.01.04 By홍반장 Views97
    Read More
  9. 나비

    Date2015.12.24 By홍반장 Views108
    Read More
  10. 오늘을 사는 이유 : 공감과 연민, 그리고 유전자

    Date2015.12.18 By홍반장 Views307
    Read More
  11. 소인유효

    Date2015.12.11 By홍반장 Views237
    Read More
  12. 뭐라도 써야 할 것 같은 날

    Date2015.12.08 By홍반장 Views99
    Read More
  13. 날씨, 그리고 변하는 것들

    Date2015.11.28 By홍반장 Views136
    Read More
  14. 다자이 오사무

    Date2015.11.26 By홍반장 Views104
    Read More
  15. Date2015.11.12 By홍반장 Views12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