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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늘 시를 굶었다
 
 
 
엄청난 시를 썼다
그런 시를 여러 편 썼다
그리고 너무 흥분하고 감동해 했다
그런데 잠에서 깼다
그리고 아무 내용도 떠오르지 않았다
너무 배고팠다
아침은 늘 그렇게 찾아왔다
 
어둠이 다 먹어서 아침은 늘 시를 굶었다.

글 게시판

글들을 올립니다.

  1. 나무는 어떻게 크는가

  2. 잃어버린 방

  3. 극락왕생 퇴근길

  4. 극락왕생 퇴근길

  5. 시냇물

  6. 순간을 기억하다 + 기록하다 = 기럭하다

  7. 표면장력 이야기

  8. 때를 기록하다

  9. 아침은 늘 시를 굶었다

  10. 침묵 유나이티드

  11. 드므 옆에 기울어진 말채나무보다 더

  12. 삶의 무료

  13. 담담하다

  14. 어쩐데요

  15.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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