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이름
쓴 어둠 삼키고 보이지 않는 별처럼
지지 않는 너 있다고
누군가는 그 사랑을 주머니에 넣어놓고
만지작거리며
오늘을 이기기도 한다
꽃이 피는 것은
이름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다
누가 눈물의 끝인가.
(쓰기 어려웠다. 다시 손 보고 싶다.)
꽃의 이름
쓴 어둠 삼키고 보이지 않는 별처럼
젖지마 죽지마 부활할거야
수국, 아버지, 그리고 나
병든 하루를 사는 법
안부를 묻는 일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 것들
키 작은 나무가 지키는 산
꽃의 이름
별들이 하는 욕
혼자 사는 삶의 어두운 반지하 시간에 대한 탄식
사랑해요를 일본어로 하면?
이별에 대한 신용 불량자
괜찮아 다이조부
달빛 고인 길을 건너다
거기 잘 있는지
발터 벤야민의 글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