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0 23:53

아프다라는 말

조회 수 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누군가의 이 말에 나는 얼마나 귀 기울였을까.

아프다.

다른 말보다 요즘 유난히 이 말이 의미있게 느껴지는 것은

내가 아프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아무 데도 아프지 않다.

그렇지만 아프다.

난 내가 아프다는 것을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편이다.

예전에 비해 많은 티를 내긴하지만,

그래서인지

다른 누군가의 아픔을 잘 모른다.

아프다는 말에는 아픔의 크기와 종류 원인을 묻기 전에

그 말에 같이 아파해야 한다.

그런 연습이라도 하고 싶다.

아프다.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아프다라는 말 홍반장 2015.04.10 63
371 배운다는 것은 홍반장 2015.04.11 81
370 부처님의 가르침 홍반장 2015.04.12 67
369 버려야 할 것 홍반장 2015.04.13 117
368 변화 홍반장 2015.04.15 67
367 시는 사라진다 홍반장 2015.04.16 77
366 그 섬에 나도 가고 싶다 홍반장 2015.04.17 177
365 무거운 월요일 홍반장 2015.04.20 77
364 퇴근길 홍반장 2015.04.21 71
363 손가락질 홍반장 2015.04.21 88
362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 거야 홍반장 2015.04.23 94
361 자유로움에 대하여 홍반장 2015.04.24 70
360 하루를 이동하며 홍반장 2015.04.26 64
359 그랬다 홍반장 2015.04.27 63
358 숨 쉬는 홍반장 2015.04.29 11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