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8 21:24

소쇄원이 주저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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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이 주저앉다



꽃잎이 녹는 이유가

떨어져 물 따라 못 가는 것이
뭉쳐 왔던 어제 어둠의 소리와
도착하는 햇빛의 그림자와
사나흘 퍼붓던 비와
힘들어하는 나의 숨과
내 자리의 굽은 시끄러움이
세상을 흐르는 것이라고
바람이 지나다가 물어와
대답도 못하고
들리는 물소리만
들었다
사람 소리
씻긴 맑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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