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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



벚꽃 봉우리 터질락 말락

춘분도 기어 지나가고

봄밤은 얼마나 가려울까

 

눈 먼 어둠이 뿌옇게 샐텐데
얼마나 가려울까
아, 미치겠다
밤 적셔 먹은 보름달

스멀거리는 네 생각으로
사방천지
참을 수 없이 가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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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413 마이 퍼니 발렌타인 홍반장 2015.03.19 116 0
412 꽃도 꽃이지 홍반장 2015.03.20 116 0
411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 홍반장 2015.03.20 64 0
410 아양 홍반장 2015.03.20 107 0
409 봄의 걸음 홍반장 2015.03.20 93 0
408 흙 나무 얼굴에게 홍반장 2015.03.20 76 0
407 기다린 아침 홍반장 2015.03.20 63 0
406 침묵하는 나무 홍반장 2015.03.20 66 0
405 바람 자리 나무 홍반장 2015.03.20 75 0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 홍반장 2015.03.20 129 0
403 아양 홍반장 2015.03.20 149 0
402 소셜네트워크에 대해 홍반장 2015.03.20 107 0
401 있을 때 잘해? 홍반장 2015.03.21 106 0
400 믿는 자들과 정치인들의 우산 홍반장 2015.03.21 134 0
399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 홍반장 2015.03.21 12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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