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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



벚꽃 봉우리 터질락 말락

춘분도 기어 지나가고

봄밤은 얼마나 가려울까

 

눈 먼 어둠이 뿌옇게 샐텐데
얼마나 가려울까
아, 미치겠다
밤 적셔 먹은 보름달

스멀거리는 네 생각으로
사방천지
참을 수 없이 가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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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55 꽃 내림 홍반장 2015.03.22 79 0
154 달님이 작아져요 홍반장 2015.03.22 68 0
153 어느 학자의 고백 홍반장 2015.03.22 55 0
152 나무, 교태로운 밤에 미치다 ⑰ 홍반장 2015.03.22 139 0
151 나무, 교태로운 밤에 미치다 ⑰ 홍반장 2015.03.21 54 0
150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 홍반장 2015.03.21 116 0
149 믿는 자들과 정치인들의 우산 홍반장 2015.03.21 128 0
148 있을 때 잘해? 홍반장 2015.03.21 101 0
147 소셜네트워크에 대해 홍반장 2015.03.20 103 0
146 아양 홍반장 2015.03.20 122 0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 홍반장 2015.03.20 120 0
144 바람 자리 나무 홍반장 2015.03.20 72 0
143 침묵하는 나무 홍반장 2015.03.20 57 0
142 기다린 아침 홍반장 2015.03.20 45 0
141 흙 나무 얼굴에게 홍반장 2015.03.20 6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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