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내리는데
비는 내려도 슬픔이 없다던 네가
없는 우산 속에서
감자꽃이 하얗게 피고요
분홍 자귀꽃이 피면 장마가 온대요
혼자 소리 없는 계단을 오르다가
그랬던 말이 생각나서
사랑은 포개지는 것인지 펼쳐지는 것인지
골몰함에 발을 헛딛고
재빨리 뒤를 돌아 보았었다
아무도 아무 것도 아니었다.
비는 내리는데
비는 내려도 슬픔이 없다던 네가
없는 우산 속에서
감자꽃이 하얗게 피고요
분홍 자귀꽃이 피면 장마가 온대요
혼자 소리 없는 계단을 오르다가
그랬던 말이 생각나서
사랑은 포개지는 것인지 펼쳐지는 것인지
골몰함에 발을 헛딛고
재빨리 뒤를 돌아 보았었다
아무도 아무 것도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