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12 16:42

사진을 올리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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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사진 메뉴를 만드는 것에 대해 작은 고민을 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고 사진기를 욕심껏 사고 혼자 출사를 나가면서 혼자 만족해 하며, 사진기 가방, 트라이포드, 렌즈, 필름 등을 사면서 좋아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처음 로모라는 필름카메라는 산 것이 사진의 시작이었고, 다음에 캐논 30D를 샀습니다. 그리고 롤라이를 샀었고.

지금도 필름카메라는 가지고 있지만, 사진을 찍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사진 찍는 일을 거의 아이폰6플러스가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찍어두었던 사진을 올려야 하고 아이폰의 사진들인데, 장비가 아무려면 어떻겠냐라는 생각과 그래도 쫌, 이라는 생각이 겹칩니다.

음악을 좋아하면서 헤드파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많은 헤드폰이며 이어폰을 사고 앰프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팔았습니다. 이게 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면서 비싼 기기들을 사는 사람들 사이에 이런 흔한 말이 있습니다. "좋은 음악을 듣느냐, 좋은 소리를 듣느냐"

찍어 두었던 사진과 찍는 사진들을 올리고 생각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자꾸 사라지는 기억들을 대신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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