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7 16:21

봄날은 간다

조회 수 1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날은 간다



추워서 나를 더 껴안는 겨울밤

잘려나간 손톱 모양의 달은
구름을 덮었지만
날은 더 추워져서
시간의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 봄을
더 느리게 만들었다
겨울이 지나가는 환절기에
길거리 사람들이
광고등처럼 색색이 가슴 아플 때마다
봄은 저만큼 돌아 가곤 했다

일터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의 지친 눈빛처럼
붉어지는 꽃 지고
돌아갈 흔적이 사라진 과거에게
지금을 원망해도
내일도 흐를 어딘가 벚꽃 
아래 거리는
그리고 우리의 오지 않은 봄은
이미 지나가 버리곤 했다.

글 게시판

글들을 올립니다.

  1. 친절한 상사 '그' 씨

  2. 하늘을 떠올리게 된 주말 라면

  3. 어려지는 봄

  4. 거기에 산다는 눈물 귀신 이야기

  5. 개나리 쬐는 봄

  6. 그리움이란

  7. 낙엽을 생각하는 가을비

  8. 김밥집 아저씨에게 들은 이야기

  9. 수긍하는 날

  10. 바람이 불면 만나요, 우리

  11. 친절한 상사 '그' 씨

  12. 하늘을 떠올리게 된 주말 라면

  13. 어려지는 봄

  14. 봄날은 간다

  15. 거기에 산다는 눈물 귀신 이야기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