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걷다
힘들어서 별을 보니
별도 그런다네
못난 나에게
참 미안한 날들이네
꽃 필텐데
아직도 겨울을 붙들고 있으니
밤이 더디지
어쩌지 묻자
달만한 가로등이 고개를 숙이고
들어준다네
아주 오래 듣고 있으니
고맙다 고맙다
그런다네
차라리 환한 얼굴빛
어룽어룽 번졌다네.

힘들어서 별을 보니
별도 그런다네
못난 나에게
참 미안한 날들이네
꽃 필텐데
아직도 겨울을 붙들고 있으니
밤이 더디지
어쩌지 묻자
달만한 가로등이 고개를 숙이고
들어준다네
아주 오래 듣고 있으니
고맙다 고맙다
개나리 쬐는 봄
그리움이란
낙엽을 생각하는 가을비
김밥집 아저씨에게 들은 이야기
나무들의 이유
수긍하는 날
선택 장애
바람이 불면 만나요, 우리
하루를 걷다
밤 근무
호흡
기억을 덮는 밤
자신이 아는 세계만 바꿀 수 있다
가라앉는다는 것
식물들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