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2 11:53

무엇을 할까

조회 수 2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영화 택시 드라이버가 나올 무렵, 정확하게는 그 영화를 봤을 때,

나는 택시 드라이버가 되는 생각을 했었다.

로버트 드니로처럼 머리를 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렇게 정의로울 필요도 없겠지만,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이 글을 쓰는 데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리고 한 곳에 머무르지 않아도 되는 게 매력적이었다.

내가 원하는 곳은 아니지만, 하루 종일 돌아다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이제 나이가 들어 무엇을 할까 하다가 여전히 택시 드라이버는 선택지 중에 하나다.

 

힘들 때는 소나 키우러 가야겠다고 주변에 말하지만, 소를 키우는 일은 어마어마하게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시골에서 거의 스무 살이 다 되도록 소와 함께 컸으니까.

 

무엇을 할까.

하고 있는 일이 분명한데도 이 생각을 계속한다.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1. No Image 18Oct
    by 어떤글
    2023/10/18 by 어떤글
    Views 190 

    테루의 노래

  2. No Image 08Jun
    by 어떤글
    2023/06/08 by 어떤글
    Views 196 

    살구

  3. No Image 03May
    by 어떤글
    2023/05/03 by 어떤글
    Views 168 

    써야지

  4. No Image 19Apr
    by 어떤글
    2023/04/19 by 어떤글
    Views 165 

    고독이 희석된 시대

  5. No Image 31Mar
    by 어떤글
    2023/03/31 by 어떤글
    Views 161 

    오늘

  6. No Image 14Dec
    by 어떤글
    2022/12/14 by 어떤글
    Views 165 

    낙엽

  7. No Image 12Nov
    by 어떤글
    2022/11/12 by 어떤글
    Views 177 

    사랑한다는

  8. No Image 11Nov
    by 어떤글
    2022/11/11 by 어떤글
    Views 178 

    장흥에서

  9. No Image 10Nov
    by 어떤글
    2022/11/10 by 어떤글
    Views 140 

    다 소용없는

  10. No Image 10Nov
    by 어떤글
    2022/11/10 by 어떤글
    Views 121 

    버릇

  11. No Image 08Nov
    by 어떤글
    2022/11/08 by 어떤글
    Views 0 

    개기월식

  12. No Image 07Oct
    by 어떤글
    2022/10/07 by 어떤글
    Views 164 

    가을

  13. No Image 01Oct
    by 어떤글
    2022/10/01 by 어떤글
    Views 214 

    four-o'clock

  14. No Image 15Jul
    by 어떤글
    2022/07/15 by 어떤글
    Views 334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15. No Image 22Jun
    by 어떤글
    2022/06/22 by 어떤글
    Views 236 

    무엇을 할까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