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래서 쓴다

마흔 정도면 어딘가에 쉬었다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삶이라는 게 멈춤이 없으니

인위적인 멈춤을 만들어야 할텐데

그럴 수가 없어서

자꾸 눈치만 본다

힘들다고 하면 나도 힘들다고 하고

니가 뭐가 힘드냐고 되묻는다

그래서 난

힘들어하는 걸 포기하기로 했다

힘들지만 힘들지 않기로 했고

그걸 모르기로 했다. 

 

오늘도 수고했어. (2013)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2 눈이 빨간 날 홍반장 2015.02.23 303
401 라면 같은 하루 홍반장 2015.02.26 90
400 근무하는 날 홍반장 2015.02.27 103
399 일3 홍반장 2015.03.02 63
398 홍반장 2015.03.04 63
397 지문 홍반장 2015.03.06 84
396 치매에 걸려 죽은 나무 홍반장 2015.03.07 108
395 활자 홍반장 2015.03.09 75
394 그분 홍반장 2015.03.10 70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사는 것 홍반장 2015.03.13 73
392 모든 것을 막고 홍반장 2015.03.16 67
391 보이게 된다 홍반장 2015.03.17 61
390 영수증을 모으다 홍반장 2015.03.17 89
389 시에서 위로를 얻다(고정희 상한 영혼을 위하여) 홍반장 2015.03.20 158
388 작은 위로 홍반장 2015.03.20 8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