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봄인데
가만 두어도 움 돋는 봄인데
달 길어 올리는 별하늘 보면서
무엇도 풀지 못하는 막캥이
삶을
가만 두고만 있다
어쩌나 어쩌나 하면서
입김처럼 피어오르는 봄은
겨울을
용서할까 몰라

용서
봄인데
가만 두어도 움 돋는 봄인데
달 길어 올리는 별하늘 보면서
무엇도 풀지 못하는 막캥이
삶을
가만 두고만 있다
어쩌나 어쩌나 하면서
입김처럼 피어오르는 봄은
겨울을
용서할까 몰라
칠성사이다는 짜다
육십 나이 단풍
똥에게서 온 편지
하늘에서 비가 내려요
큰 바람과 작은 꼬마 바람
계절의 경계
조퇴 금지 사회
용서
그렇게 사는 것
자판기
그제서야 그립다
선물에 대한 이야기 하나
사람들에게 하는 말
반성문
가을과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