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하는 말
잎이 없는 때
잎만 있는 때가 아무리 길어도
꽃 예쁜 것만 안다
그늘 깊은 줄 모른다
싹이거나
잎일 때도 나무를 떠나
하늘 보고 누울 때도
잠깐 꽃 만남
그립다고 한다
가지 울어 떠는 줄 모른다
그래서 그것보라고
지는 것인 줄
봄 때문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꽃 지는 것인 줄
거기도 모른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500 | 시립미술관에서 들었던 생각 | 홍반장 | 2015.02.22 | 72 | 0 | |
499 | 바람은 그대 쪽으로 | 홍반장 | 2015.02.22 | 68 | 0 | |
498 | 정년퇴임식 송사(?) | 홍반장 | 2015.02.22 | 1320 | 0 | |
497 | 퇴임식 송사 | 홍반장 | 2015.02.22 | 1236 | 0 | |
496 | 숲 | 홍반장 | 2015.02.22 | 66 | 0 | |
495 |
삶이란 무엇인가
![]() |
홍반장 | 2015.02.22 | 82 | 0 | |
494 | 이별에 관한 도그마 | 홍반장 | 2015.02.23 | 91 | 0 | |
493 | 사계절 동안 헤어지는 사랑에 관한 알바 이야기 | 홍반장 | 2015.02.24 | 74 | 0 | |
492 | 너를 두껍게 덮는다 | 홍반장 | 2015.02.28 | 67 | 0 | |
491 | 삶의 방식을 말하다 | 홍반장 | 2015.03.01 | 131 | 0 | |
490 | 가을과 헤어졌다 | 홍반장 | 2015.03.02 | 66 | 0 | |
489 | 반성문 | 홍반장 | 2015.03.04 | 73 | 0 | |
» | 사람들에게 하는 말 | 홍반장 | 2015.03.06 | 60 | 0 | |
487 | 선물에 대한 이야기 하나 | 홍반장 | 2015.03.06 | 89 | 0 | |
486 | 그제서야 그립다 | 홍반장 | 2015.03.08 | 78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