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누군가가 내게 와서 자신의 고민을 상담했다.
사실 내가 그럴만한 처지도 아니고
스스로 근심이 큰 데도, 그냥 얘기를 다 들어주고
불쑥 "누구나 다 보이지 않는 큰 짐을 지고 있구나."라고 중얼거렸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거나 말하는 것은 늘 어렵다.
그리고 우연하게도
다른 누군가가 나에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솔로몬 왕의 말을 들려주었다.
그랬으면 좋겠다.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오늘도 그렇게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