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28 23:31

너를 두껍게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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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두껍게 덮는다



붙잡았던 말들
모두 두고 돌아와
방에 불을 켜도 밤이다

나에게서 가져간 웃음들도
울 때면 모두 내 것이니까
어쩔 수 없이 괜찮다

아침이 오는 일은 
많은 기억들이 만들어지고
나를 기다린다는 것이다

해 지는 일인 것처럼 불을 끄고 
너를 덮다가도
눈물을 거짓 편지처럼 꺼내 읽었다

혼자 보는 
별 꺼진 천장
하루는 도무지 끝나지 않는다. 

글 게시판

글들을 올립니다.

  1. 삶의 방식을 말하다

  2. 너를 두껍게 덮는다

  3. 사계절 동안 헤어지는 사랑에 관한 알바 이야기

  4. 이별에 관한 도그마

  5. 삶이란 무엇인가

  6. 퇴임식 송사

  7. 정년퇴임식 송사(?)

  8. 바람은 그대 쪽으로

  9. 시립미술관에서 들었던 생각

  10. 대화

  11. 바람은 그대 쪽으로

  12. 별빛은 돌아가고

  13. 옷을 입은 달

  14. 물고기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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