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8 01:38

늙은 고백

조회 수 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늙은 고백


스스로를 사랑한다는 말이 무엇인지 몰라
어린 나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다 

사랑은 정의로울까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그래서 나는 진실된 사랑을 했지만 누구도 사랑하지는 않았다

어디에 사랑이 있을까
나의 안과 밖 경계 

옷 아래 감춰진 어둠이 벗어날 때
그리워해서 그리운 거지
고백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그만큼은 늙었으니까.


*기형도의 '질투는 나의 힘'

글 게시판

글들을 올립니다.

  1. 봄, 꽃

    Date2021.03.31 By어떤글 Views87 Votes0
    Read More
  2. 꽃이 우리를 사랑하는지

    Date2021.03.11 By어떤글 Views85 Votes0
    Read More
  3. 너를 보내고

    Date2021.03.04 By어떤글 Views96 Votes0
    Read More
  4. 늙은 고백

    Date2021.02.28 By어떤글 Views90 Votes0
    Read More
  5. Date2021.02.24 By어떤글 Views91 Votes0
    Read More
  6. 아주 작은 것

    Date2021.01.06 By어떤글 Views124 Votes0
    Read More
  7. 아무리 사랑해도 더 사랑하지 못하고

    Date2020.12.09 By어떤글 Views204 Votes0
    Read More
  8. 깊은 밤의 바람

    Date2020.11.30 By어떤글 Views100 Votes0
    Read More
  9. 반달

    Date2020.11.26 By어떤글 Views115 Votes1
    Read More
  10. 겨울 별

    Date2020.11.18 By어떤글 Views119 Votes0
    Read More
  11. 속도 없이 받은 위로

    Date2020.11.16 By어떤글 Views104 Votes0
    Read More
  12. 다 달라지지만

    Date2020.11.06 By어떤글 Views120 Votes0
    Read More
  13. 단감

    Date2020.10.27 By어떤글 Views198 Votes0
    Read More
  14. 계절을 피해

    Date2020.10.24 By어떤글 Views89 Votes0
    Read More
  15. 우울

    Date2020.10.07 By어떤글 Views115 Votes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