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하늘에도 상한 구름은 있다
입밖으로 솟아나는 감정들이
아무리 절인 소금 몸뚱이라도
아프게 만든다
날카롭게 다듬어진 말들
오래 묵어 군내나는 감정들은
다시 나에게로 돌아온다
여행처럼, 살아가는 일들은
늘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머물든지 만나는 일들을 소모하는 것은
그만큼 먼 길을 왔다는 것이다.
어느 하늘에도 상한 구름은 있다
입밖으로 솟아나는 감정들이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2 | 보이게 된다 | 홍반장 | 2015.03.17 | 61 |
41 | 모든 것을 막고 | 홍반장 | 2015.03.16 | 67 |
40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사는 것 | 홍반장 | 2015.03.13 | 73 |
39 | 그분 | 홍반장 | 2015.03.10 | 70 |
38 | 활자 | 홍반장 | 2015.03.09 | 75 |
37 | 치매에 걸려 죽은 나무 | 홍반장 | 2015.03.07 | 108 |
36 | 지문 | 홍반장 | 2015.03.06 | 84 |
35 | 짐 | 홍반장 | 2015.03.04 | 63 |
34 | 일3 | 홍반장 | 2015.03.02 | 63 |
33 | 근무하는 날 | 홍반장 | 2015.02.27 | 103 |
32 | 라면 같은 하루 | 홍반장 | 2015.02.26 | 90 |
31 | 눈이 빨간 날 | 홍반장 | 2015.02.23 | 303 |
» | 삶에 대한 위로 | 홍반장 | 2015.02.22 | 84 |
29 | 명절 | 홍반장 | 2015.02.20 | 138 |
28 | 신해철에게 진 빚 | 홍반장 | 2015.02.18 | 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