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하늘에도 상한 구름은 있다
입밖으로 솟아나는 감정들이
아무리 절인 소금 몸뚱이라도
아프게 만든다
날카롭게 다듬어진 말들
오래 묵어 군내나는 감정들은
다시 나에게로 돌아온다
여행처럼, 살아가는 일들은
늘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머물든지 만나는 일들을 소모하는 것은
그만큼 먼 길을 왔다는 것이다.
어느 하늘에도 상한 구름은 있다
입밖으로 솟아나는 감정들이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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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 활자 | 홍반장 | 2015.03.09 | 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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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 지문 | 홍반장 | 2015.03.06 | 90 |
35 | 짐 | 홍반장 | 2015.03.04 | 74 |
34 | 일3 | 홍반장 | 2015.03.02 | 70 |
33 | 근무하는 날 | 홍반장 | 2015.02.27 | 113 |
32 | 라면 같은 하루 | 홍반장 | 2015.02.26 | 100 |
31 | 눈이 빨간 날 | 홍반장 | 2015.02.23 | 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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