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하늘에도 상한 구름은 있다 입밖으로 솟아나는 감정들이 아무리 절인 소금 몸뚱이라도아프게 만든다날카롭게 다듬어진 말들오래 묵어 군내나는 감정들은다시 나에게로 돌아온다여행처럼, 살아가는 일들은늘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머물든지 만나는 일들을 소모하는 것은그만큼 먼 길을 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