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별
보라고 지는 단풍이 아니지만
겨울은 추워서 죽어가겠지
어둠처럼 하얀 눈을 뒤집어쓰고
혼자 외롭지 않게 죽어가갰지
만들어진 것들이 고통을 만들어
별빛을 보면 알 수 있지
하지만 결국은 바람 가득 찬 낮이었어
사람은 없고 많은 말들만 쏟아져 내렸지
소란하게 갈라지는 손등처럼
겨울이 올 때는 늘 밤이었겠지
그렇지 않아
살아 있다는 생각을 할 때가 그렇지
그래
눈 감지 않고 겨울 별을 오래 보면 눈이 따뜻해지겠지.
늙은 고백
꿈
아주 작은 것
아무리 사랑해도 더 사랑하지 못하고
깊은 밤의 바람
반달
겨울 별
속도 없이 받은 위로
다 달라지지만
단감
계절을 피해
우울
가을이 왔다
나무가 아니죠
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