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누군가를 고민하다가
문을 열고
주머니 속에 든 어둠을 꺼내자
밖은 어둠에 덮였다
제각각 생각들이
사람으로 서있고 잎을 내려놓는다
멀리 날지 않고 깃든
마른 사랑들은 곧 썩겠고
필 때도 사랑이지만
놓을 때도 사랑이다
잡은 손 아파올수록
긴 속눈썹 닮은 까만
눈동자가 점점 밝아져
별이 되었다
그 별이 외로우면 내 옆에 앉았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515 | 창가에 놓아둔 너 | 홍반장 | 2015.02.11 | 82 | 0 | |
514 | 봄이 올 텐데 | 홍반장 | 2015.02.11 | 71 | 0 | |
513 | 사라지는 냄새로부터 | 홍반장 | 2015.02.12 | 58 | 0 | |
512 | 홈페이지 만드는 법 2 | 홍반장 | 2015.02.12 | 498 | 0 | |
511 | 홈페이지 만드는 법 3 | 홍반장 | 2015.02.12 | 611 | 0 | |
510 | 홈페이지 만드는 법 4 | 홍반장 | 2015.02.12 | 241 | 0 | |
» | 별 | 홍반장 | 2015.02.14 | 76 | 0 | |
508 | 글로벌 | 홍반장 | 2015.02.14 | 210 | 0 | |
507 | 참 괜찮은 최씨 할아버지 | 홍반장 | 2015.02.14 | 57 | 0 | |
506 | 작은 권력의 가까운 곳에서 | 홍반장 | 2015.02.14 | 140 | 0 | |
505 | 물고기의 고민 | 홍반장 | 2015.02.15 | 131 | 0 | |
504 | 옷을 입은 달 | 홍반장 | 2015.02.19 | 90 | 0 | |
503 | 별빛은 돌아가고 | 홍반장 | 2015.02.20 | 80 | 0 | |
502 | 바람은 그대 쪽으로 | 홍반장 | 2015.02.21 | 415 | 0 | |
501 | 대화 | 홍반장 | 2015.02.21 | 159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