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누군가를 고민하다가문을 열고주머니 속에 든 어둠을 꺼내자밖은 어둠에 덮였다제각각 생각들이 사람으로 서있고 잎을 내려놓는다멀리 날지 않고 깃든마른 사랑들은 곧 썩겠고필 때도 사랑이지만놓을 때도 사랑이다잡은 손 아파올수록긴 속눈썹 닮은 까만눈동자가 점점 밝아져별이 되었다그 별이 외로우면 내 옆에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