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날씨다.
사무실을 옮기고 몇 가지 짐을 내다팔고 짐 정리를 하고 차를 바꾸는데, 이 모든 일들이 힘들고 버겁다.
글을 읽거나 조금 긴 상념이 글쓰기에 꼭 필요한데, 일과를 옮기는 것도 그래서 어려운 듯하다.
읽지도 생각하지도 않으니.
글을 쓰는 일은 어려운 일이지만, 또 가만가만 쓰면 그럭저럭 할만한 일이기도 한데 참 오랜시간 동안 그러질 못하고 있으니,
삶이란 무엇일까.
코로나로 많은 것들이 변하고 달라질 텐데, 나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싶다.
몇 가지 꽤 옮길만한 일들이 있었을 텐데, 그냥 지나치고 있다.
뭔가 특별한 일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특별하게 쓰는 게 좋은 글쟁이라고 생각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