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7 19:44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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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았던 날이 나와 마주치자 스위치가 꺼진 방처럼 순식간에 어두워졌습니다 웃음이 사라지고 어두워져서 무서웠습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사랑이라며 무기력한 시간이라고 집에서도 생각했습니다 오래오래 울었는데 숙제를 다 하지 못한 아이처럼 혼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잘못 낸 문제를 풀지 못하고 나는 이제 말 못하는 아이가 되어 가는 것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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