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2 18:12

감정의 배설

조회 수 1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람이 슬픔을 느낄 때에는 반드시 정서적 불안이 기저에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외의 경우에도 슬픔은 종종 도사리고 있을 수 있다. 
"자연은,,,"이라는 인간의 문장에는 인간이 자연 외에 객관적 존재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인간이 자연을 위해 유일하게 생산하는 것은 배설물뿐이지만, 그것은 인간 소비의 결정체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자연으로부터 소외된다.


이와 비슷하게 전혀 슬프지 않을 때,

감정이 순수하게 배제되어 있는 이성적 판단의 과정이 진행될 때(인간에게 그런 경우는 거의 없지만),

배설물처럼 소외된 감정이 하나 있었거나, 생겨날 수 있다.

물론 그것은 슬픔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대개 우리로부터 소외된다.


글 게시판

글들을 올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 감정의 배설 홍반장 2015.02.02 133 0
19 괜찮다 홍반장 2015.02.02 67 0
18 가로수길과 바슐라르 홍반장 2015.02.01 101 0
17 그리움은 빨갛다 홍반장 2015.02.01 71 0
16 어느 누군가에 대한 우리의 평가 홍반장 2015.01.28 86 0
15 그 봄 홍반장 2015.01.28 66 0
14 비가 아픈 날 홍반장 2015.01.28 75 0
13 인사 홍반장 2015.01.26 76 0
12 홈페이지 만드는 법 1 secret 홍반장 2015.01.26 103 0
11 그것도 괜찮다 홍반장 2015.01.25 79 0
10 깨진 그릇 홍반장 2015.01.25 76 0
9 인생은 가깝게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홍반장 2015.01.25 309 0
8 땅은 얼마나 슬픈가 홍반장 2015.01.24 70 0
7 예술이란 고등사기다 file 홍반장 2015.01.21 164 0
6 가을이 쓸쓸한 이유에 대한 변 홍반장 2015.01.20 64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