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울음도 괜찮다
시간을 가둬 놓은 수몰지구처럼
어린 햇살 고여 있는 날에는
울어도 괜찮다
그 가운데 길을 만들어
슬픔 없이 노래가 들려와도
오래된 웃음이
눈가에 흘러 내려도
괜찮다
저 햇살에 가만 잠긴다면
나 없어도
괜찮다.

괜찮다
울음도 괜찮다
시간을 가둬 놓은 수몰지구처럼
어린 햇살 고여 있는 날에는
울어도 괜찮다
그 가운데 길을 만들어
슬픔 없이 노래가 들려와도
오래된 웃음이
눈가에 흘러 내려도
괜찮다
저 햇살에 가만 잠긴다면
나 없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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