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by 어떤글 posted May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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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내가 만든 적 없는 만들어 낸
나보다 더 큰 너무 작아 안 보이는
털어 내지만 뗄 수 없는 달라 붙는
어디에나 있거나 아무 곳에도 없는 
너무 많기도 하고 없기도 한
나를 덮고 있는 내가 먹고 있는
쌓이지만 사라지는
없지도 있지도 않은
그래서 너무 많이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아무도 모르는 모두가 아는
결국 남는 
모두가 변하는
궁극의 먼지같은,
아, 엿같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