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지게 추운 날

by 홍반장 posted Jan 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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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차갑다.

차가운 날은 생각도 차가워진다.

경직된 생각은 몸을 경직되게 만든다.

삶은 입김이 사라지는 속도만큼 빠르게 도망하고

나는 여기 고정되어 있다.


조금 다른 일상들의 시작을 기록하려고 했지만,

일상은 늘 별다른 일 없이 나타났다 사라지곤 한다.

그러다가 작거나 큰일이 닥치고

거기에 매달렸다가 다시 일상으로 회복하고

일상의 견고함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한다.


일상에 대한 생각들이 새삼 낯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