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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하나씩 쓰기로 해서 한참을 들여다 보다가 하루의 경계가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 무슨 말을 써야 할지도 모르겠다. 

요즘 가끔 난 이상한 생각이 든다. 예를 들면 이렇다. 

운전 중에 깜빡이를 넣고 차선을 변경하려는데 도대체 양보를 해주지 않는 차를 만났다. 그 타이밍이 아니면 멈춰야 할지도 모르는데 갑자기 끼어들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랬을까. 그래서 그 차 뒤로 겨우 들어간 다음 화가 나 경음기를 눌렀다. 도대체 누구의 잘못일까. 

어느 날은 이런 비슷한 경우에 너그러워져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불쑥 화가 난다. 그리고 난폭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일들이 반복된다. 

그러면서 나의 감정들을 미워하게 되고 그런 통제에 대해 스스로를 의심하거나 미약했던 의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냥 그런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문제가 어디에 있을까. 


오늘의 생각 하나

오늘을 시작하며 혹은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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