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맛 냄새 사랑이나 이별이나 혼자 하는 것은 함들어서 나는 밤새 어둠을 껴안고 뒹굴거렸다 그렇게 꿈을 한 정거장 꾸고 나면 나보다 먼저 깨어서 나를 깨우는 새벽은 식은땀을 떨어트리며 무거운 몸을 이끌고 왔다 사랑도 일만큼 힘든 것은 사람을 만나기 때문인데 싫은 것인지 지겨운 것인지 여기까지 쓰고 그만 두었는데... 왜 썼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