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괜찮다
슬퍼도 괜찮다
시간을 가둬 놓은 수몰지구처럼
어린 햇살 고여 있는 날에는
바싹 마른 외로움에
슬퍼도 괜찮다
그 가운데로 길을 만들어 걷고
슬픈 노래가
소리없이 들려와도
울어도 괜찮다
오래 전에 만들어둔 웃음이
저 혼자 눈가에
흘러도 괜찮다
어느 햇살에 가만 잠긴다면
사랑이란 기억을 다 잃어도
그것도 참
괜찮다.
그것도 괜찮다
슬퍼도 괜찮다
시간을 가둬 놓은 수몰지구처럼
어린 햇살 고여 있는 날에는
바싹 마른 외로움에
슬퍼도 괜찮다
그 가운데로 길을 만들어 걷고
슬픈 노래가
소리없이 들려와도
울어도 괜찮다
오래 전에 만들어둔 웃음이
저 혼자 눈가에
흘러도 괜찮다
어느 햇살에 가만 잠긴다면
사랑이란 기억을 다 잃어도
그것도 참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