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마음에 떠올리는 일은,
내 것이지만 만난 적 없는 심장과 같아서
늘 내 안에서 멈추지 않는다.
나의 누군가는,
사는 걸까,
살게 하는 걸까.
엄마가 보고 싶다.
누군가를
마음에 떠올리는 일은,
내 것이지만 만난 적 없는 심장과 같아서
늘 내 안에서 멈추지 않는다.
나의 누군가는,
사는 걸까,
살게 하는 걸까.
엄마가 보고 싶다.
우리의 행복을 방해하는 것들
찢어지게 추운 날
병원에서 하는 일
엄마가 보고 싶은 자정 무렵
나중에 이 글을 써 볼까
견고한 일상
사랑을 하면
가끔 하루 속에 잠길 때
가장 행복한 나라
아직 어둠이 놓여있는 거리
밤과 아침이 오는 속도
불이 켜지는 시간
바람이 심한 날에
불면 : 문태준님의 가재미를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