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거웠던 어머니의 국 그냥 쳐먹어라 어쩔 수 없이 먹었던 국 이제 먹을 수 없는 그 국을 먹을 때처럼 어쩔 수 없이 살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이 시간도 다시 살 수 없는 시간이겠지 어쩔 수 없는 그 어쩔 수 없는 것들이 점점 늘어가는, 그 늘어가는 것이 슬픈.